차가운 도시의 유기농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뭘 할 수 있을까요?” “마스크 쓰고 하죠!ㅋ” “제가 마스크 여러 개 챙겨갈게요.”   본격 농사를 시작하는날, 하필이면 200에 육박하는 미세먼지 알림이 우리를 환영(?)했다. 마치 ‘어서와, 미세먼지낀 날 야외노동은 처음이지?’ 하며 우리를 시험하듯. 현관의 수납공간에서 유물을 발굴하듯 N95마스크 몇 개 꺼냈다. 2015년 메르스사태 때 잔뜩 쟁여놓고 애물딴지가 된 것이었다. 이렇게라도 다시 쓰게 되니 다행이라 해야하는 걸까.   특별 게스트의 등장     밭에는 이상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