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마켓’이라는 오작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고베시청 앞에는 농부의 트럭이 모인다.  질서 정연하게 주차된 트럭 짐칸에 매대를 올리고, 공원 중앙에 ‘FARMERS MARKET’이란 푯말을 세우면 시작되는 농부의 시장. 거창한 부스나 현수막 없이도 한눈에 시장임을 알 수 있는 곳. 이곳에서 주말 이른 아침부터 만난 농부와 소비자는 자신의 일상을 나눈다. 마치 오래된 이웃이나 친구처럼. 치열한 떨이 세일이나 호객행위 대신, 공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