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

“‘인슬레이브드(Enslaved)’ 노래 틀어줘.” “밴드 이름이지?” “응, ‘노예가 되게 하다’라는 뜻이지. 지금 나의 심정을 대변하는 이름이랄까.” 휴일 오전 9시, 나와 동거인은 차가운 도시의 유기농(차도유)농장 텃밭, 찬우물 농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운전면허가 없어 차도유 공동모임이 있는 월요일에는 ‘도시의’ 로이든의 차를 카풀해 다녔는데, 이렇게 급하게 갈 땐 어쩔 수 없이 동거인에게 부탁해 함께 가야 한다. (사실 나는 요즘 운전면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