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그들에겐 무슨 일이?

  ‘이렇게 귀한 곳에 이렇게 귀한 분이’ 새벽녘, 티셔츠를 숙소 마당에 널고 문득 궁금했다. 대체 오늘 캠프에서 무엇을 발굴했나? 해가 뜨기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돌아본다. 농촌과 생태, 마을과 이웃, 공동체와 지역사회, 동료들과 나. 2박3일의 짧은 캠프가 끝나고 글을 쓸 즈음에는 꽤나 긴 여운이 남았는데 그걸 정리해 볼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 연결됨을 많이 느꼈던 ‘발굴’에 관한 이야기와…

귀한 곳엔 귀한 선물이 있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자락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어느새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여섯 해 째가 되었다. 자연에서 흙을 만지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명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라면 내 삶을 들여 해볼 만한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나를 농민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런 나에게는 낭만과 작은 자유를 지키며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내가 서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