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농, 반어, 반X의 삶

시오미 나오키의 책 ‘반농반X의 삶’은 삶의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우리는 제주에서 농사와 물질,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삶을 꾸리는 한 커플을 만났다.

그들이 반농반X로 살아가는 이유,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해녀와 물질의 세계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충주시 고구마 축제가 또 화제다

  올해도 충주시 고구마 축제가 돌아온다. 아마도 많은 네티즌들은 이 날을 기다려 왔을 것이다. 바로 고구마 축제보다 재미있는 충주시의 홍보물 때문. 오늘 오전에 게시해 벌써 한 시간만에 댓글 350개와 400회 이상의 공유를 이어가고 있는 충주시의 따끈따끈한 고구마 홍보물 소식을 전한다.             ※TMI: 지난 2년간 충주시의 홍보방식을 깨알 재미와 공감을 목표로…

해남에서 전국 최초로 전 농가에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전체농가에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해남군은 내년부터 연 60만원을 농가별로 균등 지원하고, 연 2회에 걸쳐 상·하반기로 지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전체 농가에 지급하는 농민수당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농민이 아닌 농가별로 지급되기 때문에 농가수당이라 볼 수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은 8월 30일 해남군청 앞에서 이례적으로 환영집회를 열며, 이를 전남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

스텝부터 사장까지, 베테랑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의 제주 정착기

2012년 초, 첫 직장을 퇴사하며 영혼까지 탈곡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제주행 티켓을 끊은 적 있다. 그때 독특한 소개에 끌려 덜컥 예약해 며칠을 보낸 게스트하우스의 설명은 이러했다. ‘손님이 왕이 아니라 주인이 왕. 단, 왕의 손님으로서 국빈급으로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무뚝뚝한 유지현 매니저는 당시 지나친 친절함이 디폴트인 서비스업계에서는 신선한(?!) 캐릭터였다. 그렇지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꺼내고, 투숙객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챙겨줬던 그의 마음 씀씀이와 며칠간 나눴던 대화의 밀도는 6년 뒤인 지금까지 꾸준히 안부를 물어보게 만들었다. 얼마 전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땐 제주의 정체성이 물씬 풍기는 커다란 야자수 정원이 있는 금능 게스트하우스 ‘유지공간’의 대표가 된 그. 지나친 친절을 앞세우기 보다는 손님을 동등한 태도로 대하지만 불편한 것 없이 사려 깊게 챙기는 태도는 여전했다. 그런 그와 저녁에 6년 만에 맥주 한 잔 하며 연고 없이 찾아온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

제주를 ‘우유부단’하게 지속하는 법

“이시돌목장의 초지를 유지하는게 저희에겐 굉장히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였어요. 그러니까 목장이 유지되지 않으면 그 목장의 초지들이 아마 관광개발산업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목장을 유지시켜줘야 200만평이 넘는 유기농 초지가 유지될 수 있다는 생각이 하나 있었거든요. 그래서 가장 작은 공간을 사용하지만 200만평의 경제적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의미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식으로 최소의 자연환경을 침해하면서도…

현애자👩‍🌾×고은영👩🏻 | 제주, 여성, 정치

지난 6·13  지방선거에 초록색 스니커즈를 신고 트럭 위에 우뚝 서서 생태와 평화를 외치던 도지사 후보 고은영.그가 불어낸 녹색바람은 제주는 물론 전국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그의 등장은 다른 정치인을 기억을 소환했다바로 17대 국회의원 현애자 전 의원이다. 14년 전 강정 해군기지를 반대하며 스스로 몸에 쇠사슬을 감고당시 국회의원 최장단식을 했던 국회의원.
여성청년과 여성농민이라는 각자의 당사자성을 갖고 제주를 고유 정체성인 평화와 생태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는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그 모습이 너무 궁금해 자리를 만들어봤다.

평화로운 감밭의 독재자

  이상적인 가족농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동안 미디어에 숱하게 소개된 행복한 감나무집, 구례 ‘자연의뜰’ 가족을 찾았다.  감 마니아라면 꼭 다시 찾는 맛 좋은 감을 생산해 내는 김종옥, 서순덕 농부와 3년전 서울에서 귀농해 가족농에 합류하며 자연의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아들 김상수 씨와 며느리 김은혜 씨. 이들은 가족으로도, 서로 협업하는 동료로도 완전체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이들이라면…

아버지와의 갈등에 농사를 그만두고 싶어요

“아버지와의 갈등에 농사를 그만두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양양에서 부모님과 함께 채소 농사를 짓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어깨 너머 농기계를 배우며 농사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부모님께서 농사일을 도울 것을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농사의 장점을 더 많이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자란 저는 농사에 혹해서 농고와 농대를 선택했고, 대학을 졸업한 뒤 고향으로…

농사에 대해 주인의식이 낮은 나, 괜찮을까요?

“농사에 대해 주인의식이 낮은 나,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리산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나 농사짓는 부모님 아래서 자란 30대 남성입니다. 저는 작년 8월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과수농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농사를 지을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학교에 다녀오면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기회도 주지 않고 강제로 농사일을 하도록 강요하는 부모님 때문에 농사에 대한 반발심이…

가족끼리 왜 이래?!

  이 기획은 농림부장관이 바뀌기 전, 올해 1월에 열린 ‘장관님과 청년농업인간 대화’라는 행사에서 출발합니다. 당시 김영록 전 장관(현 전남도지사)과의 대화에서 한 청년농부가 ‘농촌에는 가족농이 대부분인데 가족과의 갈등 때문에 생업에 지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갈등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합니다.  당시 농림부 장관이던 김 도지사는 ‘자신 또한 자녀와 잘 지내는 것이 많이 어렵지만, 제안한 청년농업인의 태도를 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