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명절을 보낼 너에게 추천하는 영화

사람들이 떠올리는 추석 귀향의 이미지는 황금빛으로 물든 논에 달이 차오른 모습이지만, 의외로 도시가 고향인 아파트 키드도 많다. 친척들이 모두 도시에 살아서, 고향에 내려가지 않아서, 다양한 이유로 도시에서 명절을 보내도 좋다. 우리에겐 농촌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줄 영화가 있다.       담대하고 끈기있게 살아남는(!) 산촌 생활기     대학 입시에 낙방한 히라노 유키. 좌절하고 방황한 유키는…

전환을 꿈꾸는 너에게 추천하는 책

벌써 내일 모레가 추석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나흘간의 여유,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농밀공작소 구성원들이 쉼표에 의미를 더할 책 세 권을 소개한다.     삶의 전환을 꿈꾸지만 주저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농촌에서의 대안적인 삶을 고민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 사회적 인식 등 많은 이유로 주저하거나 포기하고 만다. 지금까지 살면서 얼마나 많은…

“여성농민회 예인 홍경희올시다”

언니네텃밭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  한달에 한 번, ‘이달의 언니’를 소개합니다. 토종씨앗을 잇는 활동으로 씨앗의 권리를 찾고, 농생태학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과 주변 생태계를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언니네텃밭의 여성농민들. 느리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자신과 주변을 살리는 언니들의 농사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두번째 생산자는 언니네텃밭에서 유일하게 계란을 선보이는 여성농민, 홍경희 언니입니다.      농민들이 모인 자리에는 언제나 흥을 돋구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역농민회 회식자리부터 언니네텃밭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큰 행사까지, 흥이 아쉬운 순간에 찾으면 결코 빼는 법 없이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홍경희 언니. 그는 농민 사이에서 공인된 예인입니다. 짧은 곱슬머리에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꾀꼬리같은 목소리는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프 피아프를 연상하게 합니다. 경희 언니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목청으로 둘째라 하면 서러워 할 동물, 닭을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남편 정정기 농민을 만나 결혼 후 남편의 고향에 빈몸으로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다는 홍경희 언니. 결혼과 함께 농민의 삶을 결심하면서 논농사와 밭농사를 이어오며…

헬로파머가 뽑은 이주의 소식

농밀공작소 구성원들은 이번주에 어떤 이슈를 재미있게, 혹은 감명깊게 봤을까요? 한 주의 이슈 중 인상깊었던 소식을 구성원들이 직접 골라 소개합니다.     1. 다시, ‘왜 이 일을 하는가’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아름다운재단과 더 이음이 활동가들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인 ‘활동가이야기주간’에서 이번에는 청양에서 활동하는 청년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시대를 함께 버티고 있는 동료 활동가들과 나누고…

헬로파머가 읽은 이주의 이슈

하루에도 농업·농촌에 관한 많은 뉴스가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요즘, 이 많은 뉴스를 다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시죠? 그런 당신을 위해 헬로파머 멤버들이 한 주의 이슈를 한눈에 보여드립니다. 이주의 농업 이슈입니다.     1. 도심속 농장을 상상해보는 시간     옥상에서 식물을 길러보면 옥상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유용한지 알 수 있게 된다. 비록 화분에 갖혀 자란다 해도 사방이 벽으로…

이렇게 귀한 후기!

저는 사람과 자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것과 공동체에 관심이 많죠. 또한 자연이 좋아서 등산을 좋아하고, 은하수를 찍으러 가끔 출사를 떠나기도 합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농촌의 멋진 자연 속에서 귀한 캠프 참가자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설렜고, 좋았습니다.    캠프 초반에는 스텝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일정표를 보면서 뭘 준비해야 하는지, 내가 지금…

그곳에서 그들에겐 무슨 일이?

  ‘이렇게 귀한 곳에 이렇게 귀한 분이’ 새벽녘, 티셔츠를 숙소 마당에 널고 문득 궁금했다. 대체 오늘 캠프에서 무엇을 발굴했나? 해가 뜨기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돌아본다. 농촌과 생태, 마을과 이웃, 공동체와 지역사회, 동료들과 나. 2박3일의 짧은 캠프가 끝나고 글을 쓸 즈음에는 꽤나 긴 여운이 남았는데 그걸 정리해 볼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 연결됨을 많이 느꼈던 ‘발굴’에 관한 이야기와…

귀한 곳엔 귀한 선물이 있다

경남 합천군 황매산 자락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어느새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여섯 해 째가 되었다. 자연에서 흙을 만지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생명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라면 내 삶을 들여 해볼 만한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나를 농민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런 나에게는 낭만과 작은 자유를 지키며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내가 서 있는…

자두농민이 끝까지 소를 지키는 이유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 앞으로 한달에 한 번, ‘이달의 언니’를 소개합니다. 토종씨앗을 잇는 활동으로 씨앗의 권리를 찾고, 농생태학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과 주변 생태계를 돌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언니네텃밭의 여성농민들. 느리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자신과 주변을 살리는 언니들의 농사이야기를 나눌 계획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생산자는 매년 빛깔과 향기로 언니네텃밭 여름을 화려하게 열어주는 자두(대석, 후무사) 생산자 황정미 언니입니다.  우리가 촌에 들어오니까 어른들 하시는 말씀이 ‘소가 꼭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게 일 소면서 거름을 만든다’면서. 자신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거름은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농사의 밑바탕이다…. 언니네텃밭에서 자두를 선보이는 ‘맑은터농장’ 황정미 언니에게 농부가 자신의 농사를 자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많은 여성농민들이 그렇듯 결혼 후 ‘귀농이 소원’이라는 남편과 함께 그의 고향인 경상북도 의성군에 자리 잡게된 정미 언니. 고향에 돌아온 아들과 며느리가 농사를 짓겠다 하자 정미 언니의 시어머니는 5촌 아주머니의 씨 좋은 소 한 마리를 구해 선물해 주셨답니다. 그렇게 농사를 시작한지 딱 20년, 그 소의 자손이 번성해 40마리로 늘었고 문전옥답도 얻었습니다. 문전옥답은 집 가까이 있는 기름진 논을뜻합니다. 지금 정미언니네 논에는 마늘 수확을 마친 뒤 이모작으로 기르는 벼가 자라는 중입니다. 집 주변으로 펼쳐진 자두밭에는 빨갛게익은 대석과 아직은 풋열매인 후무사가 맺혀 있습니다.   끝까지 소를 지키며 이어온 적정규모 농사   농부가 자신의 농사를 주체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황정미 언니와 함께 농사짓는 남편 김상권 농민은 ‘적정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시골발굴캠프 in 옥천! 참가자분들께 알립니다

<시골발굴캠프 in 옥천> 공지사항을 참가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1) 몇 시에 시작하나요? 시골발굴캠프의 시작은 18일(목)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10시부터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자 합니다. 혹시나 일정에 늦으실 것 같으면 주최 측에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   2) 어디에서 모이나요? 이번 캠프는 산좋고 물맑은 고장, 충북 옥천에서 열립니다. 다행히 옥천역과 옥천버스터미널과 같이 외부에서 찾아오기 어렵지 않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