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진짜 삶은 이렇다

  ‘리틀 포레스트’로 대표되는 농촌 여성의 삶. 하지만 고향으로 귀농한 나의 농촌생활은 리틀 포레스트처럼 우아하지 않다. 내가 현실을 말해주겠다.   최근에는 사흘 동안 변기에 물이 내려가지 않아 불편한 생활을 했다. 업체에서도 꽝꽝 언 정화조를 어쩌지 못한다며 매정하게 돌아섰지만 나에겐 이웃에 사는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니 정화조의 배관을 얇게 묻어 전체가 얼어 생긴…

더 나은 청창농 선발을 바라며

※이 글은 ‘(아무도 안해서 우리가 한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진단하는<청년창업농 지원사업 끝장토론>’에 응원의 마음을 보내준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참여한 심사위원의 편지를 편집한 글입니다. 심사과정에 참여한 익명의 심사위원 A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과 참여하는 태도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농업분야는 잘 모르지만 청년과 귀촌에 관하여 연구와 활동을 해온 청년입니다. 저는 올해 두 지역의 청년창업농 면접심사에…

유엔 농민권리선언으로 달라진 점

2018년 12월17일. 세계 농민, 특히 대다수의 소농에게 특별한 날이 되었다. 바로 뉴욕에서 열린 UN 73차 총회에서 UN 농민 농촌노동자 권리 선언(농민권리선언)을 채택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로서 자급자족을 위해 농사를 짓는 사람부터 고용되지 않은 농업 노동자도 농민으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는 소유나 면적이 아닌 정체성이나 상황, 태도에 따라 국제 인권 규범 기준에 따라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내년 청창농 육성에 1조3억 쓴다

내년도 농식품부 소관 예산이 올해 대비 1,600억이 증가한 14조 6,596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 구축에 1조 2930억 원이 쓰일 계획이다. 청년 관련 정책이 내년에는 어떻게 바뀌는지를 짚어봤다. Q1. 뭐가 늘었어? A1. 올해 1000명을 선발했던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사업의 사업 규모가 늘었다. 내년에는 16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애초 농림부는 20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국회에서 막혔다.…

기반없는 청년이 농촌에 가려면

※이 글은 ‘(아무도 안해서 우리가 한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진단하는<청년창업농 지원사업 끝장토론>’의 청년농부 당사자 발제를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청창농 지원사업에 탈락한 당사자의 경험담을 헬로파머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도시출신인 나는 4년 전, 농업에 대한 매력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농촌으로 떠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 CEO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에 진학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장밋빛 농업의 미래가 열릴거라 확신했다.…

곤충, 좋아하세요?

    어릴 때 곤충을 좋아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스터> 때문. 그 속에 등장하는 많은 포켓몬 중에는 곤충을 모티브로 한 것이 많았다. 그런 포켓몬을 ‘곤충형 포켓몬’이라 부르는데, 다른 동물 포켓몬 보다 진화의 단계를 거치면서 전 단계를 알아볼 수 없게 형태가 바뀌었다. 캐터피가 단데기로 그리고 버터플로, 뿔충이가 딱충이로 그리고 독침붕으로. 그때는 단순히…

당신이 더 맛있는 밥을 먹는 법

오늘 먹은 밥🍚맛,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저 그랬다’면 아마 당신은 ‘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식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밥, 그 밥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당신이 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동네정미소 황의충 대표를 찾아 꿀팁을 물어 대방출합니다.

 

시골살이가 ‘월든’일 줄 알았지

[※편집자주: ‘시골에서 다양한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질문해 온 헬로파머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 공중보건의사로 병역 복무를 하며 시골살이를 처음 경험해 본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외지인이자 의사의 시선으로 바라 본 홍성이라는 지역을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주로 서울에서 살아온 내가 공중보건의사로 홍성군 금마면에 온 지 4개월이 지났다. 공중보건의는 줄여서 공보의라고 하는데, 의대를 졸업한 남자가 병역의…

해남에서 전국 최초로 전 농가에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전체농가에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해남군은 내년부터 연 60만원을 농가별로 균등 지원하고, 연 2회에 걸쳐 상·하반기로 지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전체 농가에 지급하는 농민수당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농민이 아닌 농가별로 지급되기 때문에 농가수당이라 볼 수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은 8월 30일 해남군청 앞에서 이례적으로 환영집회를 열며, 이를 전남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