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부족해요

언제는 안 그랬겠냐만은, 일손이 부족해 전국의 시골이 비상이다. 농협 직원, 지자체 공무원도 모자라 대학생들까지 밭으로 내려가 일손을 거들고있다.   제주도로 일 하러 오세요 특히 심각한 곳은 마늘 수확이 한창인 제주도다. 지난해 대비 2만 5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제주도는 지난 겨울에도 일손이 부족해 감귤 수확에 차질을 겪었다.   제주도는 버스를 통해 숙소와 농지를 오갈 수 있는…

딸기가 좋아🍓

나에겐 좋아하는 딸기 농가가 두 군데 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딸기가 먹고 싶더라도 꼭 내가 좋아하는 농부와 직거래 해 기다림 끝에 먹는다. 직거래 해 먹는 딸기는 하루동안 택배박스 속에 던져지고 물류창고 속에 있었음에도 마트의 딸기보다 새콤달콤하고, 딸기를 먹은 다음날까지 손 끝에서 딸기 향이 날 정도로 향이 진하다. 이 맛의 세계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 딸기란 검증된…

초록맛, 봄의 풀 맛

  비닐로 만든 돔 안이 더워졌다. 이제부터는 하우스 보다 밖이 훨씬 쾌적한 날이 시작된다. 즉, 농사가 점점 바빠진다는 뜻이다.     지난주에는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2주만에 모인 차가운, 도시의, 유기농. 공동밭은 비맞고 무럭무럭 자란 감자 싹과 상추, 완두, 그리고… 어마어마한 풀이 있었다.   고난의 앉았다 일어나기   이제 감자싹에 1차북주기를 해야할 시기. 이상린 대표의 가르침 받들어…

잔혹한 플리마켓2

  “아롬쌤,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요?” 차가운, 그러니까 찬우물 농장 이상린 대표가 말하는 ‘농부로 사는 삶’은 뭘까. 도시농장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농사를 짓고 소비자와 거래하는 차가운도 엄연한 농부다. 하지만 뜬금없는 그의 질문은 ‘평생’ 농부로 살 수 있는 삶을 의미하겠지. 그런 삶을, 우리는 살 수 있을까.       오전에만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하루종일 비가…

잔혹한 플리마켓1

세모아 장터 참여를 계기로 우리는 ‘차가운 도시의 유기농’이라는 팀 이름도 생겼고 각자 닉네임도 생겼다. 이상린 대표는 ‘차가운’, 로이든 쉐프는 ‘도시의’, 나는 ‘유기농’. 각자의 농장, 레스토랑 프로젝트 명의 앞글자를 따 서로의 별명처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망의 플리마켓 D-1이 돌아왔다. 차도유 부스를 함께 출점하기로 한 차가운과 유기농이 함께 텃밭 갈무리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2박3일의 지방 취재를…

농업이 문화를 만드는 방식

  헬로파머가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농업 선진국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웃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오사카와 고베 지역에서 보고 온 농업(혹은 농업과 관련된) 현장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또, 도시와 농촌은 결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기에, 먼저 도쿄로 건너가 살펴본 ‘농촌과 연결된 도시’의 모습은 팜프라 양애진의 시선으로 전달합니다. 2030을 위한 농업・농촌 매거진 헬로파머의 첫 여정을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상상하는 분들과 함께…

스머프빌리지로 농사짓기

  칼퇴나 불금은 잃어버린 위대한 유산과도 같았던 가련한 노동자가 있었다. 그 노동자는 마감을 앞두면 조용히 아이패드를 꺼내 터치 하나하나에 분노를 담아 광클하며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한 때는 페친 10명 중 1명이 했다던 화제의 게임 ‘스머프 빌리지’로. 스머프 빌리지는 농사를 지으면서 마을을 꾸미는 타이쿤 장르의 게임으로, 한때 마을을 꾸미고 성장시키는 데 타이쿤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기를 누렸다.…

농촌페미니즘에도 ‘계보’가 있다

페미니즘 운동은 단지 도시의 일로만 느껴진다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농촌에도 분명 오랜시간동안 여성들의 부당한 현실에 맞서서 싸워 온 사람들이 있다. 가부장제의 악습을 끊는 것은 물론, 생태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애정과 노력을 아껴오지 않았던 사람들. 농촌에서는 그들의 활약을 ‘여성농민운동’이라 부른다.     여성농민 조직이 탄생하다 어느 지역이든 농촌의 풍경이 ‘새마을 운동’으로 대표되던 70년대. 최초의…

시골에 내려가면
행복할것 같다는 너에게

  한 사람, 한 사람을 치유해 지역에는 치유의 가치를, 치유 전문가들에게는 농업의 치유 방식을 연결시켜주는 농장이 있다. 농장의 이름에서부터 대표의 가치관까지 행복으로 똘똘 뭉쳐있다. 네 번째, 협동조합 행복농장 최정선씨의  “땅에 대한 다른 시선, 마음과 몸을 돌보고 세상의 관계를 돌보는 행복한 농장​” 발표를 읽고 행복해질 준비를 하자.     행복농장 소개하는 자리에는 몇 번 섰는데, 제 이야기를…

시골에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거라는 너에게

  청년에게 시골은 하루하루 뭐 해먹고 살지가 고민되는 공간이다. ‘ 도시에서 만나는 여섯 개의 시골생활 이야기 – 시골생활 컨퍼런스 ‘ 두번째, 청년 모임  ‘작은자유’ 구성원 하무의 “지리산에서 청춘식당과 마을기본소득으로 살아온 한 청년의 시골생활 분투기​” 를 확인하면, 생각보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작당들이 많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안녕하세요. 많은 분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