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해도 괜찮아, 우리가 응원해줄게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 정반대의 시골은 분명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익숙하지 않아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당신이 여성이라면 더욱 더. 도시에서는 상상조차 못 해본 원치않는 관심과 가부장제에서 기인한 편견과 오해가 당신을 꼬리표처럼 괴롭힐지도 모른다. 이같은 여러 차이 때문에 막상 귀촌을 했지만 시골생활이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거나, 귀촌을 선택해야 하는데 마땅한 정보가 없어 두려운…

시골에서 페미니즘 책은 누가 읽었을까

  1년 전,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의 한 만화방에 콘돔 자판기가 등장했다. 청소년이 가장 자주 갈 법한 곳에 설치된 그 자판기는 콘돔회사의 마케팅도, 청소년 단체의 실험도 아니었다. 바로 자판기를 사용할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속한 모임에서 설치한 것이다. 그들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페미니즘 책을 함께 읽고 있는 ‘행복한 성이야기 모임 (행성)’이다.   “부모가 먼저 자녀들의 성을 있는…

새로운 농촌을 꿈꾸는 너에게

인터뷰를 위해 농부를 찾아가면 항상 듣는 말이 있다.   “농사를 지어도 제대로 팔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짧은 말 속에는 수많은 불합리함과 불안이 뒤섞여있다.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불합리함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12월 16일 삼선재단에서 후원하고 지리산 이음이 주최한 ‘도시에서 만나는 여섯 개의 시골생활 이야기 – 시골생활 컨퍼런스’ 여섯…

혼자 농사를 짓기엔 겁이 나는 너에게

  충남 홍성은 귀농과 귀촌의 핫플레이스다. 그 중에서도 젊은협업농장은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공간이다. 그 명성을 입증하듯이 올해에만 농장에 4천여명의 사람이 찾았다. 만약 당신이 농사짓고 농촌에서 사는 삶을 원한다면 다섯번째, 젊은협업농장 정영환씨의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 젊은협업농장”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른 분들 발표를 들으면서 우리랑 정말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들이 서울쥐면 우리는 시골쥐 같네요.…

느슨한 연대를 꿈꾸는 너에게

 모임에 실체가 없다. 농촌 공동체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끈끈한 유대’ ‘결속’ ‘의리’ 이런 단어들인데, 완주숙녀회는 그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다. 도대체 어떤 모임인지 궁금해진다. 세번째 발표, 완주숙녀회 바닥의  “뚜렷한 개성은 그대로 공동의 목표는 한 순간, 느슨하게 모였다 스르륵 흩어지는 언니들의 모임” 이다.       안녕하세요. 바닥이에요. 2015년부터 완주에 살고 있어요. 카페에서 노동을 하면서 돈을 벌고, 글을 쓰면서 살고…

도시에서 만나는 시골 이야기

귀농·귀촌을 준비할 때 ‘억대 매출 농부’, ‘대기업 때려치고 농사에 뛰어든…’ 이라는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덕분에 시골에 살면 무조건 농부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생각보다 농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농촌에서 사는 방법이 책상에 앉아 고민한다고 답이 나올만한 주제는 아니다. 별 수 없다. 직접 듣고 경험해봐야한다. 그렇다고 시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