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발굴캠프 in 옥천! 참가자분들께 알립니다

<시골발굴캠프 in 옥천> 공지사항을 참가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1) 몇 시에 시작하나요? 시골발굴캠프의 시작은 18일(목)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10시부터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자 합니다. 혹시나 일정에 늦으실 것 같으면 주최 측에 미리 연락 부탁드립니다.   2) 어디에서 모이나요? 이번 캠프는 산좋고 물맑은 고장, 충북 옥천에서 열립니다. 다행히 옥천역과 옥천버스터미널과 같이 외부에서 찾아오기 어렵지 않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농촌 이주에도 ‘베타테스트’가 필요해

보증금 빼고 무작정 시골로 이주하는 건 이제 옛말이다. 농촌이주에 대한 담론이 풍성하게 펼쳐진 이 시대에는 마음만 먹으면 농촌에서의 생활방식이 나와 맞는지, 지역에 내가 할 일과 역할이 있는지 경험하며 이주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도 생각보다 많이. 시골이 궁금하거나 시골로의 이주를 꿈꾸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주저했다면, 이제 직접 베타테스트 해보면 어떨까. 여기, 청년이 지역에 충분히 머물며…

농산어촌에서 ‘놀세권’ 상상하기

“우리동네에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툴툴거리기만 해봤자 변하는 것은 없으니, 우리가 만들어보자! 얘들아, 너희가 생각하는 우리들을 위한 공간은 어떤 모습이니?!” 씨프로그램의 놀세권 전시를 보면서 아이들과 몇년전 ‘동네공간’에 대해 상상했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농산어촌의 청소년들과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 했을때 가장 많이 나온 주제는 단연 ‘재밌게, 멋지게, 다양하게’ 놀수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를 중심으로, 내가 즐길 수…

동네에 ‘모두의 주방’이 생긴다면

    최근에 올리브TV에서 방영하고 있는 <모두의 주방>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처음 본 사람들과 함께 요리를 하고 밥을 나눠 먹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 저렇게 함께 밥 먹을 사람들이 간절해집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식사를 하며 교류를 하는 것을 ‘소셜 다이닝’이라고 부릅니다. 온라인 문화가 발달하고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새로운 관계 맺기 방식이죠. 소셜 다이닝에…

더 나은 청창농 선발을 바라며

※이 글은 ‘(아무도 안해서 우리가 한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진단하는<청년창업농 지원사업 끝장토론>’에 응원의 마음을 보내준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참여한 심사위원의 편지를 편집한 글입니다. 심사과정에 참여한 익명의 심사위원 A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과 참여하는 태도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농업분야는 잘 모르지만 청년과 귀촌에 관하여 연구와 활동을 해온 청년입니다. 저는 올해 두 지역의 청년창업농 면접심사에…

우리에게는 ‘당사자’의 말하기가 필요합니다

※이 글은 ‘(아무도 안해서 우리가 한다) 청년농업인이 직접 진단하는<청년창업농 지원사업 끝장토론>’의 후속 공지입니다.   ‘아무도 안해서 우리가 한다’ 이 토론회의 시작은 올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농촌에 사는 청년과 친구이자 그들과 협업하는 것이 직업인 저는 올여름부터  <청년창업농(청년창업형 후계농)선발 및 영농정착 지원사업>(이하 청창농지원사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교육이 주로 농번기에 이뤄져 부담된다’ ‘올해까지 이수해야 하는 교육 때문에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경기도에서 가공사업을 하는 생산자라면 봐야 할 글

복숭아 말랑이, 뱅쇼, 곤충캔디, 복숭아 식혜…. 생산자가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소비자는 투자금을 상품으로 돌려받는 시스템인 농산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농사펀드에 올라오는 펀드들이다. 특히 복숭아 말랑이는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50만원을 훌쩍 넘어 1,510%(15일 기준)의 금액인 7,548,300원이 모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펀드들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사펀드가 함께 찾아낸 펀드들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사펀드는 뛰어난 상품을 생산하지만 판로가 없어 고민인 경기도…

도시농부의 삶

연속으로 파머스마켓에 출점해야 했던 주말. 나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마르쉐@’ 출점까지, 쉼 없이 노동하는 주말을 보내야 했다. 지난 주말 두 파머스마켓을 출점하며 나는 20년 전 자주 보던 예능 속 코너인 ‘비교체험 극과 극’을 떠올렸다. 제목으로 유추할 수 있듯, 같지만 질적으로 전혀 다른 두 도시장터를 체험해야 했던 시간. 도대체 지난 주말에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파머스마켓은…

딸기가 좋아🍓

나에겐 좋아하는 딸기 농가가 두 군데 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딸기가 먹고 싶더라도 꼭 내가 좋아하는 농부와 직거래 해 기다림 끝에 먹는다. 직거래 해 먹는 딸기는 하루동안 택배박스 속에 던져지고 물류창고 속에 있었음에도 마트의 딸기보다 새콤달콤하고, 딸기를 먹은 다음날까지 손 끝에서 딸기 향이 날 정도로 향이 진하다. 이 맛의 세계에 빠지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 딸기란 검증된…

도심 속 상점에서 만난 농산물 디자인

디자인의 핵심은 ‘시각적 설득’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들, 한눈에 사로잡지 못하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디자인의 영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제품이나 공간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농산물과 디자인의 관계는 어떨까, 농촌과 디자인의 결합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 그 모습을 일본의 상점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매장의 모든 요소에 고유의 철학을 담다, at 무인양품 유라쿠쵸점     세계에서 가장 큰 무인양품(무지) 매장, 유라쿠초점. 겉으로만 보면 공장으로 착각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청과매장과 오두막이 있다. 옷, 식품, 가구까지. 의식주와 관련한 모든게 다 있지만, 신기하게도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마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상품마다 비치한 간판이나 문구 따위가 없기 때문일까, 호객행위를 하는 점원이 없기 때문일까. 그것만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