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이 생존하는 법

농사를 짓겠다 결심한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농지를 사야 할까, 기를 작물을 먼저 정해야 할까, 아니면 농법을 정하는 것이 우선일까. 일본에서는 이 모든 것보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자격’을 먼저 받아야 한다 이 자격은 특정 규모의 농지를 갖고 농사짓는 서류가 정한 기준만 충족하면 되는 한국의 농지원부와는 결이 다르다. 바로 먼저 농사를 짓고 있는…

새로운 농촌을 꿈꾸는 너에게

인터뷰를 위해 농부를 찾아가면 항상 듣는 말이 있다.   “농사를 지어도 제대로 팔 수 있는 곳이 없어요”   짧은 말 속에는 수많은 불합리함과 불안이 뒤섞여있다. 반드시 해결해야 될 문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불합리함과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12월 16일 삼선재단에서 후원하고 지리산 이음이 주최한 ‘도시에서 만나는 여섯 개의 시골생활 이야기 – 시골생활 컨퍼런스’ 여섯…

혼자 농사를 짓기엔 겁이 나는 너에게

  충남 홍성은 귀농과 귀촌의 핫플레이스다. 그 중에서도 젊은협업농장은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공간이다. 그 명성을 입증하듯이 올해에만 농장에 4천여명의 사람이 찾았다. 만약 당신이 농사짓고 농촌에서 사는 삶을 원한다면 다섯번째, 젊은협업농장 정영환씨의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 젊은협업농장”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른 분들 발표를 들으면서 우리랑 정말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분들이 서울쥐면 우리는 시골쥐 같네요.…

시골에 내려가면
행복할것 같다는 너에게

  한 사람, 한 사람을 치유해 지역에는 치유의 가치를, 치유 전문가들에게는 농업의 치유 방식을 연결시켜주는 농장이 있다. 농장의 이름에서부터 대표의 가치관까지 행복으로 똘똘 뭉쳐있다. 네 번째, 협동조합 행복농장 최정선씨의  “땅에 대한 다른 시선, 마음과 몸을 돌보고 세상의 관계를 돌보는 행복한 농장​” 발표를 읽고 행복해질 준비를 하자.     행복농장 소개하는 자리에는 몇 번 섰는데, 제 이야기를…

느슨한 연대를 꿈꾸는 너에게

 모임에 실체가 없다. 농촌 공동체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끈끈한 유대’ ‘결속’ ‘의리’ 이런 단어들인데, 완주숙녀회는 그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멀다. 도대체 어떤 모임인지 궁금해진다. 세번째 발표, 완주숙녀회 바닥의  “뚜렷한 개성은 그대로 공동의 목표는 한 순간, 느슨하게 모였다 스르륵 흩어지는 언니들의 모임” 이다.       안녕하세요. 바닥이에요. 2015년부터 완주에 살고 있어요. 카페에서 노동을 하면서 돈을 벌고, 글을 쓰면서 살고…

시골에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거라는 너에게

  청년에게 시골은 하루하루 뭐 해먹고 살지가 고민되는 공간이다. ‘ 도시에서 만나는 여섯 개의 시골생활 이야기 – 시골생활 컨퍼런스 ‘ 두번째, 청년 모임  ‘작은자유’ 구성원 하무의 “지리산에서 청춘식당과 마을기본소득으로 살아온 한 청년의 시골생활 분투기​” 를 확인하면, 생각보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작당들이 많다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안녕하세요. 많은 분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라…

도시에서 만나는 시골 이야기

귀농·귀촌을 준비할 때 ‘억대 매출 농부’, ‘대기업 때려치고 농사에 뛰어든…’ 이라는 표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덕분에 시골에 살면 무조건 농부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생각보다 농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농촌에서 사는 방법이 책상에 앉아 고민한다고 답이 나올만한 주제는 아니다. 별 수 없다. 직접 듣고 경험해봐야한다. 그렇다고 시골까지…

당신이 시골에서 겪게 될 일들 –
뚜벅이는 괴로워

몇 주 전, 시골로 내려가고 싶다는 사람을 만났다. 직장생활에 지친데다가,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사는게 꿈이랜다. 삼시세끼를 보면서 시골살이에 대한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펼쳐댔다. 잠자코 듣고 있다가, 차가 없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뚜벅이인 당신이 시골에 내려가면 이런 일들을 겪게 될 거니까. 버스 기다리다 숨 넘어 간다. 시골의 대중교통은 열악하다. 그나마…

원수를 사랑하자

카페에 가면 꼭 블루베리 스무디를 먹는다. 달달하면서도 톡톡 튄다. 블루베리를 보면 왠지 모르게 ‘샤랄라’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태그로 치면 #블루베리 #디저트 #달콤 #♡♡ 라고나 할까. ‘샤랄라’한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체대나온농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블루베리와 체대,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아아, 원수같은 블루베리였다. ‘땡큐베리팜’은 선희씨와 남편, 둘이 운영한다. 부부 모두 체대를 나왔다. 농장엔 빨간 단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