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헬로파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 안 짓고 사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모든 작성글 보기

© 게티이미지뱅크

언제는 안 그랬겠냐만은, 일손이 부족해 전국의 시골이 비상이다.

농협 직원, 지자체 공무원도 모자라 대학생들까지 밭으로 내려가 일손을 거들고있다.

 


제주도로 일 하러 오세요

특히 심각한 곳은 마늘 수확이 한창인 제주도다.

지난해 대비 2만 5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하다.

제주도는 지난 겨울에도 일손이 부족해 감귤 수확에 차질을 겪었다.

 

제주도는 버스를 통해 숙소와 농지를 오갈 수 있는 육지와 사정이 다르다.

제주도로 가는 항공료와 저녁마다 머물러야 할 숙소 비용까지 내고 일 할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농장주가 부담하기에도 애매한 노릇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인 제주도가 나섰다. 제주도는 올해 출범한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5일 이상 제주도에서 농삿일을 도울 수 있는 제주도 바깥 일손을 모집한다.

당장 마늘수확에 필요한 1300명을 중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들에게 항공료와 숙박비, 상해보험료를 지원한다.

10일 이상 일하는 바깥 일손에게는 편도 항공료를, 20일 이상은 왕복 항공료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상사정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는 날에는 제주도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하며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있다.

 

육지는 사정이 어때?

고추밭에서 할머니들이 일을 하고 있다 © 김현곤

 

육지도 사정은 비슷하다.

70을 넘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밭으로 나간다.

일당은 대개 7만원부터 시작한다.

점심은 물론 새참까지 제공한다.

차를 갖고 있으면 임금이 더 높다.

이마저도 일손이 부족해 농가들이 아우성이다.

 

농업이 주 산업인 지자체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가족이나 이웃을 초청해 최장 3개월동안 농업에 취업시키는 외국인 계절노동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법체류자를 통해 농사를 짓는 농가들도 많다.

말도 안 통하고 단속의 위험도 있지만, 일손이 부족하니 별 수 없다.

각지에서 각국의 체류자들을 버스로 실어나른다.

 

우리는 시골에서 뭘 할 수 있어?

아직 시골로 내려가지 않았다면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돈도 벌고 시골에서 일도 해보고 싶다면 푸마시를 써보자.

푸마시는 시골의 일자리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다.

각지의 일자리 정보가 문자를 통해 전송된다.

이 중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에 구인신청을 하면 된다.

 

유기농, 친환경 농가의 일손을 돕고 싶다면 우프를 추천한다.

하루에 4시간에서 6시간동안 호스트의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43개국에 네트워크가 있다.

 

아직 밭일을 해 본 경험은 없지만 시골로 내려가고 싶다면 두 방법을 통해 직접 밭에서 일을 해보면 어떨까.

 

김현곤

헬로파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 안 짓고 사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모든 작성글 보기